DigitalTransformation 3

3D 모델링에서 생산까지, 산업용 3D프린팅의 연결고리

모든 제조는 이제 데이터에서 시작됩니다3D프린팅, 즉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기술은 프로토타이핑을 넘어 최종 제품 생산에까지 활용되며 제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디지털 청사진, 바로 3D 모델 데이터가 있습니다. 실체가 있는 모든 물체는 이제 디지털 파일에서 시작되며, 이 데이터를 제작, 공유, 검증하는 생태계 없이는 오늘날의 산업용 3D프린팅을 논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 디자이너와 기업을 연결하는 3D 모델 플랫폼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취미 활동과 실제 산업 현장의 요구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3D 모델 데이터 생태계의 구조를 산업용 3D프린팅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단순한 파일 공유를 넘어 실제 대량생산으..

누구나 메이커가 되는 세상, 산업용 3D프린팅이 바꾼 굿즈 산업

오늘날의 굿즈(Goods) 시장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서 팬덤, 개인의 정체성, 문화적 현상이 교차하는 거대한 경제 생태계로 진화했습니다. K팝 팬덤 경제는 8조 원 규모로 성장했고, 개인화 맞춤 상품 시장은 수백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굿즈는 더 이상 로고가 박힌 기념품이 아닙니다. 그것은 팬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브랜드의 서사를 담으며, 특정 문화적 순간을 물리적으로 구현한 ‘인공물(Artifact)’이자, 감성적 가치를 전달하는 ‘서비스’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빠르고, 파편화되고, 지극히 개인적인 굿즈 시장의 요구를 전통적인 제조 방식은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억 원의 금형비와 수천 개의 최소주문수량(MOQ)이라는 낡은 규칙이 창의성의 발목을 ..

공장에서 코드로 : 새로운 제조 인재 ‘네오블루칼라’의 시대

전통 제조업이 비용 절감과 자동화를 이유로 해외로 이전하며 ‘제조업 공동화’ 위기가 심화되던 시기를 지나, 이제 새로운 반전의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산업용 3D프린팅으로 대표되는 적층 제조 기술의 혁신과, 이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는 새로운 유형의 노동력, ‘네오블루칼라(Neo-Blue Collar)’의 등장이 있습니다. 과거의 블루칼라가 육체노동 중심이었다면, 네오블루칼라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 리터러시로 무장한 고숙련 전문가 집단입니다. 본 글에서는 이들 네오블루칼라가 누구이며,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산업용 3D프린팅 기술과 결합하여 어떻게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새로운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네오블루칼라' 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