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을 계속 늘려가는 가운데,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작은 움직임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알림을 줄이고, 화면을 없애고, '그냥 전화만 되는 기기'를 다시 찾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과거의 투박한 벽돌폰이 디자인 오브제로 되살아나는 장면은 흥미로운 신호입니다. 디자이너 케빈 노키(Kevin Noki)는 벽돌폰의 형태를 그대로 빌려와, 안쪽에 블루투스 모듈을 넣은 3D프린팅 핸드셋을 만들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전화만 받고 거는 '안티 디스트랙션(집중 방해 차단)' 기기로, 거대한 안테나와 묵직한 바디까지 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화면도, 앱도 없는 이 기기는 기술 사양보다 디자인과 서사로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흥미로운 건 이 제품이 대량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