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적 상상력과 예술적 영감이 만나는 지점에서 기술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특히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복잡하고 거대한 비주얼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야 할 때, 3D프린팅 기술은 가장 강력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국내 3D프린팅 제조 서비스 기업 글룩(GLUCK)은 최근 크리에이티브 크루 그레이13(Graey13)이 선보인 브랜드 백신(VAXINE)을 통해, 산업용 3D프린팅 기술이 어떻게 예술과 브랜드의 철학을 현실 세계에 구현하고, 나아가 제조의 패러다임까지 바꾸고 있는지를 증명했습니다.
VAXINE: 미래가 인류에게 전하는 새로운 언어
VAXINE은 '미래가 인류에게 전하는 새로운 언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가진 브랜드입니다. 크리에이티브 크루 그레이13(공연기획 및 영상 컨텐츠 전문 3D 아트디렉터 백민주대표와 젠틀몬스터 아트디렉팅을 담당했던 신주일 대표가 만나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 의해 탄생한 VAXINE은, 대규모 전쟁, 재해, 전염병 등 디스토피아적 현실 속에서도 과학적 상상력(Sci-Fi)의 긍정적 요소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정미소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대림창고'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의 역사성처럼, VAXINE의 작품 역시 과거의 영감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결합한 복합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추상적이고 깊이 있는 철학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그것도 압도적인 스케일의 조형물로 구현하는가였습니다.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는 상상 속의 복잡하고 유기적인 형태를 제작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한계에 부딪히기 쉽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산업용 3D프린팅 기술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룩의 3D프린팅 기술로 구현된 VAXINE의 비전
- 완벽한 디테일의 조화
글룩은 고정밀 산업용 SLA(Stereolithography) 방식을 활용하여,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미세한 질감과 날카로운 구조까지 정밀하게 표현해낼 수 있었습니다.
( *SLA는 레진 소재를 정밀하게 경화시키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적층 방식 대비 훨씬 매끄러운 표면 품질과 세밀한 디테일 구현에 강점을 가집니다.)
-형태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상상력 구현
SLA 3D프린팅은 디지털 모델만 있다면 별도의 금형 없이, 언더컷이나 내부 구조 등 다양한 형태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창작자는 상상력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었고, 기술은 그것을 현실로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효율성과 비용 절감의 현실적인 해답
글룩은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는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을 기반으로, 과잉 생산 없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전체 프로젝트 비용 또한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술 조형물 제작뿐 아니라, 시제품 개발, 소량 생산, 그리고 반복 생산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폭넓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산업용 3D프린팅 기술은 금형 없이도 수천 개 단위의 제품까지 생산 가능한 ‘대량 맞춤화(Mass Customization)’를 가능하게 합니다.
형상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하면서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한 반복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은, 기존 제조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유연한 생산 구조를 의미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제조 방식으로 글룩의 솔루션은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3D프린팅을 통해 브랜드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그레이13
이번 VAXINE 전시 외에도 그레이13(Graey13)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3D프린팅을 창작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며 브랜드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시각화해왔습니다.
그들의 작업은 단순한 제품이나 조형물 제작을 넘어, 3D프린팅이라는 기술을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비정형 액세서리, 신체와 융합된 형태의 착용 조형물, 공간을 구성하는 구조적 오브제 등 다양한 형태로 3D프린팅 결과물을 선보이며, 그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글룩은 예술을 통해 기술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러한 기술이 자동차, 의료기기, 소비재 등 고정밀·고신뢰가 요구되는 산업 현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다양한 프로젝트로 검증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술이 예술을 확장하는 순간, 글룩은 그 경계에 있습니다.
글룩은 3D프린팅 기술을 단순한 제작 수단이 아닌, 예술과 감상의 방식을 다시 질문하는 도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술이 예술을 확장시키고, 예술이 기술의 방향을 제안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의 연결을 시도해왔습니다.
예술성과 상징성을 담은 조형 프로젝트부터, 상상력을 시각화하는 창작자의 세계관 구현까지.글룩은 창작과 사회, 기술과 감성의 접점을 확장하는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순간의 기록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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