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없는양산 2

3D프린팅 격자 패딩으로 뇌진탕 위험 77% 감소

스포츠 보호장비 시장을 보면 최근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됩니다. 오랫동안 헬멧과 패드의 표준 소재로 자리 잡았던 성형 폼(molded foam)이, 컴퓨터로 정밀하게 설계한 3D프린팅 격자(래티스) 구조로 조금씩 대체되고 있습니다. 폼은 재질 특성이 전체적으로 균일해서 "부드러움"과 "충격 흡수"를 부위별로 다르게 배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래티스 구조는 바로 이 한계를 겨냥합니다. 이 흐름을 상업 제품으로 구체화한 사례가 SYZMIK Sports의 X7C+ 보호 헤드밴드입니다. 이 제품은 폼을 3D프린팅 래티스로 교체해 뇌진탕 위험 감소 지표를 77% 개선했다고 밝혔는데, 흥미로운 점은 두께를 늘리지 않고도 이 결과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질문이 떠오릅니다. 래티스(격자) 패딩은 어떻게 충격..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 로봇 부품을 금형 없이 양산한다는 것

최근 로봇 업계에서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로봇'이라는 개념의 확산입니다. 완성차 공장이나 대형 로봇 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휴머노이드가, 이제는 집에 있는 데스크톱 3D프린터와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는 표준 부품만으로 조립 가능한 형태로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진입장벽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UC 버클리 팀이 공개한 'Berkeley Humanoid Lite'입니다. CAD와 구동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되었고, 전체 부품 비용(BOM)은 약 5,00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은 액추에이터와 로봇 본체에 쓰이는 모듈형 3D프린팅 기어박스로, 모든 부품을 일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구할 수 있고 표준 데스크톱 3D프린터로 제작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