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와 소재 기술의 부상
오늘날의 글로벌 제조 산업은 전례 없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불안정한 공급망, 탄소중립 요구의 증가, 그리고 초개인화된 제품에 대한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는 기존 금형기반 대량생산 방식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혁신적인 소재(Advanced Material) 기술은 더 이상 R&D 단계의 연구 과제가 아닌, 기업의 생존과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디지털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기술과 결합된 고기능성 소재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원하는 곳에서 부품을 생산하는 '분산형 맞춤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열쇠입니다.
국내 최대 3D프린팅 제조 서비스 기업 글룩(GLUCK)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산업용 SLA 3D프린팅 기술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기존 제조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소재를 상용화했습니다.
바로 80℃급 고내열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구현한 산업용 SLA 레진, 'G40-JG (죠스그레이, Jaws Gray)'입니다.
이는 단순한 소재 출시를 넘어, 수년간 수많은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문제 해결 경험의 집약체이자, 글룩이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넘어 ‘최종 사용 부품(End-Use Part)’ 양산 체계로 도약하는 이정표입니다.
시제품을 넘어 ‘바로 쓰는 부품’으로 : 산업 현장의 요구에 답하다
기존 SLA 3D프린팅 기술이 시제품이나 디자인 목업(Mock-up) 중심의 역할에 머물렀던 가장 큰 이유는 소재의 열적, 기계적 물성의 한계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작동 환경의 열과 압력을 견디지 못해, 기능 검증(EVT, DVT) 단계 이후의 생산성 검증(PVT)이나 최종 제품 적용에는 한계가 명확했던 반면, 글룩의 고내열 레진은 실제 작동 부품에도 적용 가능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 소재는 80℃ 이상의 열변형온도(HDT)를 기준으로 설계되어, 전자기기 내부, 자동차 엔진룸, 항공우주 부품 등 고온에 노출되는 부품 제작에 적합합니다.
높은 정밀도로 복잡한 형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으며, SLA 방식의 장점인 매끄러운 표면 품질과 후가공 최소화까지 갖춰 최소화된 가공으로 조립에 바로 사용 가능한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산업 표준을 충족하는 물성 (HDT 80℃ 이상)
열변형온도(HDT, Heat Deflection Temperature) 80℃를 기준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폴리머가 하중 하에서 변형되기 시작하는 온도로, 실제 부품의 사용 가능 온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80℃ 수준의 HDT는 소재의 유리전이온도(Tg, Glass Transition Temperature)가 충분히 높게 확보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전자기기 내부의 방열 환경, 자동차 엔진룸의 복사열, 각종 산업 장비의 구동부 등 상시적인 열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부품의 치수 안정성과 구조적 강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증합니다.
높은 정밀도
복잡한 형상을 정확하게 구현하는 정밀도는, 여러 부품이 결합되는 어셈블리(Assembly) 환경에서 절대적인 중요성을 가집니다. 이는 각 부품의 공차 누적 문제를 최소화하고, 설계 데이터(CAD)와 실제 출력물 간의 오차를 거의 없애, 추가적인 후가공 없이도 완벽한 호환성을 보장합니다.
기능적 표면 품질
SLA 방식 특유의 매끄러운 표면 품질은 단순히 미학적 장점을 넘어섭니다. 공기나 유체가 흐르는 덕트(Duct)에서는 마찰 저항을 줄여 유동 효율을 개선하고, 부품 간 접촉면에서는 불필요한 마모를 줄이는 등 기능적인 이점을 제공합니다.
왜 지금, 현장은 내열 SLA 레진을 주목하는가?
'G40-JG, 죠스그레이'와 같은 고기능성 소재의 등장은 이 경제적 효용 구간을 더욱 확장시킵니다.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내열·내구성 부품의 소량 맞춤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더 많은 산업 분야에서 3D프린팅을 최종 부품 생산에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자기기 및 전장 부품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 통신 장비의 커넥터 하우징, 고열이 발생하는 LED 모듈의 방열 브래킷 등 고온 환경에서의 절연성과 형태 안정성이 필수적인 부품 제작에 최적입니다.
자동차 산업
금형 없이도 EV 배터리팩의 냉각 유로 프로토타입, 내연기관 엔진룸의 각종 커버 및 센서 고정용 지그, 소량 생산되는 특장차의 맞춤형 내장 부품 등을 개발 즉시 생산하여 테스트하고 적용할 수 있어, 개발 비용과 리드타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항공우주 및 방산
경량화가 곧 성능과 직결되는 이 분야에서, 복잡한 내부 구조를 가진 환경 제어 시스템(ECS)의 덕트, 무인기의 비구조 부품 등을 제작하는 데 유리합니다. 이는 금속 부품을 고강도 폴리머로 대체(Metal Replacement)하는 업계 트렌드와도 완벽히 부합합니다.
글룩의 '죠스그레이(Jaws Gray)'는 단순히 심미적 차별화를 넘어, 부품의 미세한 표면 결함까지 쉽게 식별하게 하여 품질 검수(QC)의 정확성을 높이고, 실제 조립 환경에서의 시인성과 작업 효율까지 고려하는 등한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소재 혁신, 제조의 밸류체인을 재구성하다
산업용 SLA 레진, '죠스그레이(Jaws Gray)' 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출력 최적화, 후가공 공정, 그리고 최종 산업 적용에 이르기까지 산업용 SLA 3D프린팅의 전체 밸류체인을 깊이 이해하고 정교하게 최적화한 결과물입니다.
SLA 3D프린팅 방식은 필요한 부분만 정밀하게 적층하여 기존 절삭 가공 방식에 비해 원재료 폐기물을 9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금형 제작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탄소 배출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지속 가능한 제조 환경 구축은 물론, 기업의 친환경 전략 및 ESG 경영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합니다.
또한, 글룩의 고내열 레진은 우수한 열전도성과 내화학성을 동시에 확보하여 고온·고압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더해, 소재의 반응성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후가공 공정을 최소화하고, 이는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로 이어져 고객의 총소유비용(TCO)을 효과적으로 절감합니다.
현재 글룩은 이 레진을 중심으로 항공, 자동차, 전자, 제조 보조 공정 등 주요 산업군을 타겟으로 하는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각 산업별 특화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미래를 향한 비전: 제조 현장, 글룩의 SLA 기술로 연결되다
이번 고내열 레진의 상용화는 단순한 신소재 출시가 아닌, 글룩이 산업 중심의 SLA 3D프린팅 제조 플랫폼으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금형 기반 생산 방식이 가진 설계 유연성의 한계, 막대한 초기 비용 부담, 그리고 고질적인 납기 지연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3D프린팅 제조 서비스 글룩은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직접 설계하고 검증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탄성, 고강도, 정전기 방지(ESD), 내화학성 등 특화된 기능성 소재를 포함한 다양한 SLA 레진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입니다.
각 산업별 요구에 최적화된 3D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용 SLA 3D프린팅 전문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 더 많은 사례 보기
📩 제작 문의: support@glucklab.com
'Insi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굿즈 시장, 이제는 ‘몰드 없이’ 대량생산하는 시대가 왔다 (1) | 2025.05.29 |
---|---|
3D프린팅 기술로 타이어 금형 제작 혁신… 제작시간 75%단축하다. (2) | 2025.05.02 |
인터몰드코리아 2025, 최신 3D 프린팅 & 금형 기술을 만나보세요! (0) | 2025.03.05 |
2024, 연말특집! 올해의 3D 프린팅 프로젝트 5 (9) | 2024.12.24 |
백제금동대향로, 3D프린팅 기술로 재탄생하다 –새로운 양산 사례 소개 (7) | 2024.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