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미식축구는 매년 반년 가까이 사람들의 일상을 지배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 종목을 둘러싼 화제는 경기력보다 안전에 쏠려 있습니다. 뇌진탕과 CTE(만성 외상성 뇌병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선수의 머리를 어떻게 더 잘 보호할 것인가가 산업적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 해법의 중심에 3D프린팅이 있습니다. 일반 미식축구 헬멧은 충격 시 약 50% 압축되는 데 그치지만, 3D프린팅 격자(래티스) 구조로 설계된 라이너를 넣은 헬멧은 80~90%까지 압축되며 충격을 흡수합니다. NFL은 현재 선수의 97%가 개인 맞춤 헬멧을 쓴다고 밝혔고, 버지니아텍 헬멧 랩의 연구에서는 모델에 따라 뇌진탕 위험을 15~34%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떠오..